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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러시아 식당 White Night (白夜). 한국인들 사이에선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는 식당 중 하나이다. 게다가 러시아 요리는 직접적으로 접해 본 적이 없어서 약간의 생소함과 약간의 기대감을 품고 출발했다. 러시아 식당 백야는 朝阳区 东直门쪽에 러시아 대사관 남문 건너편 한적한 작은 도로변 쪽에 위치하고 있다. 雍和宫, 公安局와도 가깝다. 메뉴판을 보며 러시아 식당이라면 왠지 모르게 가격이 비쌀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저렴했다. 샐러드는 15~20위안 정도, 주메뉴는 보통 25~40위안으로 착한 가격이다. 메뉴는 복잡하지 않아 간결한 느낌을 받았고 러시아의 지리적인 특성이어서 그런지 대부분 고칼로리의 요리들이었다.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는 비추천! 

 

하얀색 간판으로 白夜西餐이라고 반짝 빛나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다만 나무에 가려 지나칠 수도 있으니 주의! 식당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Bar와 비슷하여 큰소리로 부담없이 수다 떨기(?)에 좋은 장소다. 실내(+지하)/야외 테이블을 제공한다. 1층은 흡연실이니 비흡연자들은 지하로 가야 한다. 나는 간단하게 셰프 샐러드와 연어 그라탱, 그리고 대맥(大麦) 차를 시켰다.

 

10분도 안되서 샐러드가 나왔다. 맛있었지만 계속 먹으니 좀 느끼했다. 그래서 그런지 양이 많게 느껴진다.
같이 온 일행이 시킨 감자튀김.
일행이 시킨 두툼한 안심 스테이크.


전체적으로 약간 느끼하긴 하나 괜찮은 맛이다. 게다가 생각외로 저렴하고 양도 많은 편이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러시아산 화이트 와인이 180위안 밖에 하지 않았지만 먹어보지 못했다. 대부분의 요리는 고기 요리며 추천 요리는 참치 샐러드, 거위 간 샐러드, Pot Stew Beef, 마늘빵, 버섯 크림수프, 그라탱, Red soup, 생선구 이류, 소 혀 부침 등이다. 마지막으로 저렴한 가격에 러시아의 맛을 느껴볼 수 있어 좋았지만 서비스면에선 높은 점수를 주긴 힘들었다.

 

  • 주소: 东城区东直门内北中 街甲13号(近俄罗斯大使馆南门)
  • 교통: 地铁2号线东直门站A或D出口; 24,106,107,117,635东直门站
  • 전화: (010) 8402-9595
  • 영업시간: 10 : 00 ~ 22 : 00

 

📌 세트 메뉴를 먹으려면 하루전에 예약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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