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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서 꽤나 인지도가 높은 브라질 식당 Alameda, 외국인들이 많이 놀러 오는 싼리툰(三里屯)에 위치하고 있는데, 떠들썩하고 번잡한 싼리툰의 분위기를 벗어나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 진 조용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항상 붐빈다. 식당의 크기가 비교적 작은 이유도 있긴 하지만, 분위기 + 맛으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듯하다. 브라질 식당이기는 하나 분위기는 현대적이면서도 유럽적인 냄새가 물씬 풍긴다. 하얀색 원목과 어우러진 유리가 사방을 둘러싸고 있어 있어 시원한 느낌은 물론 따뜻한 양광이 식당을 감싸줘 여름엔 아늑함을, 겨울엔 따뜻함을 가져다준다. 맛 또한 매우 뛰어나며, 점심에는 75元의 저렴한 런치세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택시를 타면 산리툰 3.3 백화점에서 내려 도보 10분이면 도착한다. 지하철은 10호선 团结湖역에서 도보 15~20분 정도 소요된다.
那里商场쪽 골목으로 들어오면 일본 퓨전 요릿집 Jazz ya가 보이는데 오른쪽으로 좀만 들어가면 된다.
Alameda 입구, 밖에서 봐도 매우 심플한 분위기를 낸다.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든다. 하얀색 원목 나무와, 유리로 된 인테리어는 손님이 많더라도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고, 쏟아지는 오후의 阳光이 마치 공원에 온실에 앉아있는 기분이 난다.  5시쯤 도착했는데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다, 아마 축구 때문에 그런 듯..^^

 

무료로 제공하는 달콤한 맛의 빵. 영어 메뉴라 주문한 음식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Red Pepper 어쩌고와 휠레미뇽 비슷한 걸 시켰다.
치즈가 들어가 있는 단순한 빵이지만, 맛있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주문한 Red Pepper 어쩌구가 나왔다. 고기도 맛있고 특이한 드레싱의 샐러드도 인상적이다, 씹을 수록 입안에 은은한 향이 퍼진다
오늘의 메인 요리, 만족스러운 두께의 잘 익은 소고기 덩어리가 3개나 있다. 약간 자극적인 것이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다.
자스민 차


마지막 자스민 차를 포함해 한 사람당 200元정도 나왔다. 약간 비싼 편이지만 맛은 물론이고 양도 많은 편이어서 정말 만족한다. 거기다 분위기 + 서비스까지... 개인적으로 요 근래 갔던 맛집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다. 또한 채식주의자를 위한 전용 메뉴도 제공한다. Alameda는 전통 브라질 식당 이라기보다는 브라질 퓨전 맛집이라고 해야 맞겠다. 

 

요리는 pudding, Filet, Codfish, mignon, scallops, risotto, tart 등이 맛있다고 한다. 북경에 사는 사람들은 꼭 한번 가보시길..^^;

 

  • 주소: 朝阳区三里屯北街北里(那里商场内)
  • 전화: (010) 6417-8084
  • 런치세트 평일 오후 12~3시 75元, 주말 158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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