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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엔 불광천이 있는데 매일같이 지하철 역을 지나가다보면 빨간색 컨테이너 박스가 항상 눈에 띄었다. 오늘 기회가 생겨  가까이서보니 요 컨테이너 박스안에 꽤 많은 종류의 책들이 꽂혀져 있는것이 아닌가! 컨테이너 컨셉으로 운영하는 커피숍(?)으로 예상했는데, 알고보니 응암 정보도서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불광천 작은 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도서 대출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 7평 정도의 크기에 3400여권의 꽤 많은 책들이 있고, 바로앞엔 불광천이 보여 청둥오리들을 보며 한가로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사실 책을 읽거나 빌리러 도서관에 가려면 그 전까지 수많은 게으름과의 싸움(?)을 이겨내야하는데 이렇게 집 앞 운치좋은 곳에서 무료로 책을 빌리고, 또 읽을수도 있는 공간이 있어 책과 더욱 가까이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서울은 물론 전국에 이러한 작은 도서관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 안에 에어콘이 있는 걸로 보아 더위도 함께 피할 수 있을 듯.

 

이용시간

화요일-금요일( 평일: 09:00-18:00)

토요일, 일요일(09:00-17:00)

위치

새절역 2번 출구 돌다리 건너편

 

도서대출

대출 자격 : 은평구 관내 도서관 회원

대출 한도 : 1인3책 14일 (1회에 한하여 7일 연장 가능)

 

 

월요일은 휴관일이라 들어가보진 못했다. 입구엔 일반 도서관처럼 도서 반납함이 있고 일반 컨테이너라곤 하지만, 의외로 이쁘장하게 잘 만들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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