张国荣
내 인생 최고의 영화 - 화양연화
내 인생 최고의 영화 - 화양연화
2012.08.30왕가위 감독의 영화를 처음 접한 건 중국 생활 1년째 되던 무렵 이 개봉했을 때였다. 영화관에서 봤지만 대부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채 그저 느낌만으로 짐작하면서 봤다. 서사는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영화가 뿜어내는 분위기만으로 알게 모르게 매료되고 말았다. 몇 년 뒤, 우연히 중국어 자막으로 본 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오랫동안 이름도 모른 채 찾아 헤매던 풍경을 우연히 마주친 느낌이랄까.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취향의 실체를 눈앞에서 마주한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스크린을 짙게 물들이는 매혹적인 색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알고 보니 은 의 연장선에 놓인 작품이었다. 그래서 두 영화를 처음부터 다시 봤다. 탐미적인 영상미와 나른한 선율이 빚어내는 조화를 곱씹으며, 낯선 영화관에서 흘려보낸 時光들을 회..
[중국영화] 패왕별희(霸王别姬, Farewell My Concubine, 1993)
[중국영화] 패왕별희(霸王别姬, Farewell My Concubine, 1993)
2009.05.04얼마 전 최근에 나온 매란방(梅兰芳) 이란 영화를 보았다. 영화를 본 후, 매란방과 같이 중국의 경극을 소재로 한 1993년에 나온 패왕별희라는 영화가 재밌다고 하길래 보게 되었는데, 정말 감동이다. 영화를 본 뒤 "한번 더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났다. 장국영, 공리 등의 주연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스토리 역시 매우 탄탄한듯하다.. 특히 장국영의 분장은 정말 잘 어울리는 듯.. 패왕별희는 서초패왕 향우와 그의 애첩 우희의 비극적 사랑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영화 속 원대인의 대사에도 나오듯 원대(元代)의 희곡 '천금기'에서 발췌한 극이다. 패왕별희를 볼 때마다 중국인들은 패자에게 후하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항우가 이기고, 유방이 졌다면, 항우가 이토록 비극적인 영웅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