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밑줄] 오가닉 미디어 - 연결이 지배하는 미디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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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떤 작용을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 되어있다. 저자는 전통적인 미디어는 공급자와 수요자가 뚜렷하게 정해져 있었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고 각종 스마트 디바이스와 SNS가 지배하는 이 세상의 미디어는 '관계'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주장한다. 이름하여 오가닉 미디어. 이름 그대로 살아서 성장하는 유기적인 미디어로써 참여자를 통해 진화하는 상호 유동적 미디어를 의미한다. 미디어는 소셜 네트워크 시대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인터넷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를 알고자 한다면 꼭 읽어보시길.
플랫폼의 주인
사업자들에게는 자신의 서비스가 안쪽이고 경쟁 서비스들이 바깥쪽이겠지만 사용자들에게는 안과 밖의 경계가 없다. 그들이 자유롭게 여행하고 돌아다닐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곧 진화가 되었고, 그것을 먼저 인지한 자가 플랫폼의 주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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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개체
연결 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개체만이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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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콘텐츠, 컨텍스트
손에 잡히는 책 모양이 컨테이너이며, 텍스트와 이미지로 구성된 스토리가 콘텐츠이고,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컨텍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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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유통-매개
지금은 소비가 곧 유통이고 매개다. 우리의 모든 소비 행위는 매개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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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관점
콘텐츠의 존재 이유가 사람들의 상호작용과 관계에 근거하고 있다면, 사용성 관점으로 시각을 전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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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비즈니스
구글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연결해주면서 돈을 번다. 아마존도 사람들에게 원하는 제품을 연결해주면서 돈을 번다. 넷플릭스는 영화 추천 시스템을 통해 진정한 롱테일 비즈니스를 성공시켰다. 연결 비즈니스는 단순한 콘텐츠 추천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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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성
만약 여러분의 비즈니스가 '네트워크 사업'이라고 판단된다면 사용자들이 최대한 쉽고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다. 네트워크의 개방성은 선택 요소가 아니라 원래 주어진 것이다.
- 128p
인쇄 미디어의 파워
교회에 가야만 예수님 말씀을 들을 수 있던 사람들 손에 성경책이 쥐어진 것은 놀라운 사건이었다. 사제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성경 말씀을 일반 가정의 서재에 꼽고 소유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서재가 교회의 권위를 무력화하고, 인간은 스스로 주인이 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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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제약
이제는 시간을 빼앗지 않는 메시지가 귀해졌다. 그래서 훌륭한 검색엔진, 편리한 편집 도구, 지식이 잘 정리된 블로그, 무엇이든 공유하기 쉬운 SNS를 계속 찾고있다. 이제는 시간을 아껴주는 서비스들이 생필품이고 가장 중요한 미디어가 되었다. 시간을 뛰어넘고자 했던 인류는 시간의 절대적인 제약 속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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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의 일상화
우리는 누군가에게 일생일대의 이벤트였던 출판이 일상화되고 습관화되는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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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가치
트위터의 리트윗 횟수가 어느 정도를 넘어서면 그 자체로도 이슈를 재생산하는 결과를 낳는다. 규모가 가치를 만드는 경우다. 리트윗한 사람들은 버튼 한 번 눌렀을 뿐이지만 그 참여가 연결을 낳고 그 연결이 네트워크 전체를 움직이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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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의 새로운 정의
프라이버시는 더 이상 남이 보장해야 하는 내 권리가 아니다. 여기서는 '소통'의 방법도 달라지고 상생하는 규칙도 우리가 정할 것이다. 식당에서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것은 칸막이가 아니라 에티켓과 암묵적 약속이다. 프라이버시는 권리에서 참여로 페이지를 넘겼다.
- 284p
사고의 시작
모든 사고의 시작은 '답'이 아니라 '문제'를 찾는 데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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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를 반영한 서비스 규칙
서비스 규칙은 대부분 단순하지만 우리가 규칙을 반복해서 사용하고 응용하는 과정에서 창발이 일어난다. 서비스들은 그 결과에 반응하며 진화할 뿐이다.
- 292p
미래의 직업
세상은 이미 시끄럽게 변하고 있는데 세상을 인지하는 방법은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 직업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 될 것이다⋯ 마케터라고 해서 다 같은 마케터가 아니다. 이제는 제품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제품과 고객을 연결하면서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 마케터다.
- 2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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