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

중국에 들어갈 때마다 평소 눈독 들였던 타오바오 제품들을 왕창 사 오곤 한다. 제품 설명이나 사진이랑 달라서 실망한 적도 있고 생각보다 괜찮거나 대만족 한 제품도 있다. 오늘은 그간 타오바오에서 구매했던 제품을 추려 추천 아이템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샤오미 같은 전자제품은 이미 다양한 제품이 알려지고 직구도 많이 하기 때문에 생략했다. 이번 편에선 잡화, 액세서리류 위주로 리스팅 했다. 중국 내 핸드메이드, 가죽 굿즈가 한국 대비 월등히 저렴하기 때문에 관련 제품이 많은 편이다. 가죽 제품은 사용 습관이나 환경, 기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에이징 되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간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리스트로 누군가에겐 좋은 제품이 될 수도, 또 별로인 제품이 될 수도 있다. 추천 제품들은 Notion..

유료 이미지 판매 사이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셔터스톡이다. 5000만 컷 이상의 방대한 콘텐츠로 아마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자료가 많은 건 좋은데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다. 연간, 월간, 선불 팩 요금제로 나뉘는데 매월 50개 이미지를 다운받을 수 있는 월간 요금제는 한 달 125불이다. 이미지 한 장에 3천 원 가까이하는 꼴이다. 1년간 이미지 5장을 받을 수 있는 선불 요금제는 49불로 이미지 1장에 1만 원이 넘어간다. 셔터스톡을 정기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회사나 조직은 팀 요금제를 쓰면 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할 땐 사실 그렇게 많은 유료 이미지가 필요하지 않다. 가끔 1~2개씩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1~2개의 이미지를 다운받기 위해 월간 요금제를 사용하기엔 ..

알리바바의 타오바오가 중국 최대 C2C(B2C2C)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빠른 배송, 배송 보험(주문 시 몇 백 원의 배송 보험료를 지불하면 단순 변심이라도 무료 환불), 신속한 피드백, 저렴한 가격, 다양한 회원 시스템 등 한번 빠져들면 타오바오의 편리함 때문에 쇼핑의 늪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사실 타오바오는 일반 소비재는 물론 앱이나 소프트웨어 제품도 판매하는데 잘 찾아보면 정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1회성 구매, 구독형 모두 포함에서 말이다. 어떻게 이렇게 저렴할까? 해외 개발사들이 대중국 가격은 저렴하게 책정하거나 타오바오 판매자들이 공동구매, 패밀리 요금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의 할인가를 만들어냈다. 오늘은 타오바오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앱..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이 입에 달고 사는 왕홍 마케팅. 타오바오에서 5분 만에 15000개 립스틱을 판매한 리쟈치(李佳琪) 같은 사례들이 한국에 알려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희망을 품고 이 영역에 도전한다. 하지만 요즘 중국의 왕홍 가격은 천정부지다. 게다가 잘 모르고 진행했다간 예산, 시간, 인력 낭비하기 부지기수다. 왕홍 마케팅을 중국에선 제품이나 장소를 추천해준다는 의미인 "콘텐츠 시딩(内容种草)"이라 부른다. 왕홍들이 자신의 영향력과 콘텐츠를 이용해 제품을 추천하고 구매를 유도하는 알고 보면 흔한 방식이다. 하지만 흔한 만큼 참 어렵기도 한 영역이다. 오늘은 왕홍 마케팅 진행 전 참고하면 좋은 점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콘텐츠 시딩을 간단히 말하면 특정 상품을 먼저 히트시킨 뒤 브랜드 인지도..

중국 최대의 오픈 마켓 중 하나인 타오바오(淘宝)! 공급, 수요가 워낙 많다 보니 각종 다양한 물건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신기한 물건도 참 많아요. 저도 여태까지 중국 사이트는 왠지 못 믿겠어, 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물건들은 다 오프라인에서 구입하였는데요, 얼마 전 타오바오에서 시게이트 외장하드를 중관촌(전자상가) 가격보다 200원 정도 싼 가격에 문제없는 정품 구입에 성공하여, 신뢰도가 급상승했습니다. 판매자 역시 좋았는데요, 결제할 때 500기가로 2개의 파티션을 나눠달라고 옵션 부분에 기입해 놓았는데, 직접 전화 와서 포장된 제품이라 못해주겠다는 말도 전해주고 아주 괜찮은 셀러였습니다(뭐 운이 좋았을 수도;;). 따라서 약간의 요령과 세심한면만 있다면, 얼마든지 저렴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