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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Erwan Hesry on Unsplash

对权力制约的制度问题一直是人类头疼的难题。请看下边的这个小故事:

有七个人组成了一个下团体共同生活,其中每个人都是平凡而平等的,没有什么凶险祸害之心,但不免自私自利。他们想用非暴力的方式,通过制定制度来解决每天的吃饭问题 —— 要分食一锅粥,但并没有称量用具和有刻度的容器。

大家试验了不同的方法,发挥了聪明才智,多次博弈后形成了日益完善的制度。大体说来主要有一下几种:

方法一:拟定一个人负责分粥事宜。很快大家就发现,这个人为自己分的粥最多,于是又换了一个人,结果总是主持分粥的人碗里的粥最多最好。阿克顿勋爵作的结论是:权力导致腐败,绝对的权力绝对腐败。

方法二:大家轮流主持分粥,每人一天。这样等于承认了个人有为自己多分粥的权力,同时给予了每个人为自己多分的机会。虽然看起来平等了,但是每个人在一周中有一天吃得饱而且有剩余,其余六天都饥饿难挨。大家认为这种方式导致了资源浪费。

方法三:大家选举一个信得过的人主持分粥。开始这位品德尚属上乘的人还能基本公平,但不久他就开始为自己和溜须拍马的人多分。不能放任其堕落和风气败坏,还得寻找新思路。

方法四:选举一个分粥委员会和一个监督委员会,形成监督和制约。公平基本上做到了,可是由于监督委员会厂提出多种议案,分粥委员会又据理力争,等分粥完毕时,粥早就凉了。

方法五:每个人轮流值日分粥,但十分粥的那个人要最后一个领粥。令人惊奇的是,在这个制度下,七只碗里的粥每次都是一样多,就像用科学仪器量过一样。每个主持分粥的人都认识到,如果七只碗里的粥不相同,他确定无疑将享有那份最少的。

现代经济学是这么表述的:制度至关紧要,制度是人选择的,是交易的结果。好的制度浑然天成,清晰而精妙。既简洁又高效,令人为之感叹。

 

  • 凶险 : 음험하다, 흉험하다
  • 称量 [chēngliáng] : 무게를 달다, 측정하다
  • 刻度 : 눈금
  • 博弈 [bóyì] : 바둑을 두다, 여기선 게임 시행착오 정도로 해석
  • 事宜 : 일, 사항, 사무
  • 饥饿 : 배고프다. 굶주리다. 기아에 허덕이다.
  • 难挨 [nánái] : 어렵게 버티다 (견디다, 살아가다)
  • 尚 : 숭고하다, 고상하다
  • 上乘 : 높은 수준, 경지
  • 溜须拍马 [liūxūpāimǎ] : 아첨하다
  • 据理力争 : 자신의 권익을 옹호하다
  • 至关紧要 : 매우 중요하다(=很重要)
  • 浑然天成 : 자연스럽게 생겨나다

 


권력과 제도에 관한 문제는 오늘날까지 완벽한 해결책이 없는 골치 아픈 난제다. 아래 짧은 이야기를 한번 보도록 하자.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평범하고 평등한 7명이 한 조가 되어 단체 생활을 하게 됐다. 이들은 딱히 큰 화를 부르거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사람들이지만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 만큼은 피할 수 없는 보통 사람들이다. 이들은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 가정하에 자체적인 제도를 만들어 매일 먹어야 하는 죽 분배(배식)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하지만 무게를 재는 도구도 없고 죽을 담는 용기엔 눈금 역시 없었다.

 

이들은 머리를 맞대고 몇 가지 방법들을 생각해 냈는데,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고 난 후 배식제도는 점점 완고해졌다.

 

방법 1 : 배식 담당자 1명을 임의로 지정한다.

배식 담당자는 항상 자신의 그릇에 제일 많은 죽을 담았고 얼마가지 않아 사람들에게 들켜버렸다. 사람을 교체해도 결과는 역시 똑같았다. 배식을 담당하는 사람은 항상 제일 많은 죽을 차지했다. 이는 정치철학자 액톤경이 말하는 권력과 같은 맥락이다. "모든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고 절대적인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하기 마련이다:

 

방법 2 : 7명 모두 배식 담당을 하루씩 돌아가면서 한다.

이는 7명 모두 자기 그릇에 제일 많은 죽을 담을 수 있는 권력을 승인한 셈이다. 얼핏 보면 7명 모두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매우 평등해 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일주일 중 배식을 담당하는 날만 배부르게 먹고 남기기까지 했지만 나머지 6일은 모두 배고픈 상태로 보내야 했다. 사람들 모두 이런 방법은 자원 낭비를 초래한다고 생각했다.

 

방법 3 : 선거를 통해 믿을만한 배식 담당자를 선출한다.

선거를 통해 선출된 배식 담당자는 처음 몇 일간 공평한 배식을 진행하는가 했더니 얼마가지 않아 자신과 자신에게 아첨하는 사람에게 가장 많은 죽을 퍼주기 시작했다. 결국 이러한 타락과 부패를 막지 못한 이들은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했다.

 

방법 4 : 배식위원회와 감독위원회를 선출해 감독과 제약을 가한다.

기본적으로 공평한 배식은 이루어졌지만 감독위원회의 잦은 의안제출과 배식위원회의 빈번한 논쟁 때문에 배식이 모두 이루어질 때면 죽은 모두 식어 차가워졌다.

 

방법 5 : 7명 모두 하루씩 돌아가며 당번을 서지만 배식 담당자는 제일 마지막에 죽을 수령한다.

가장 놀라운 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일곱 그릇 모두 똑같은 양의 죽이 담겼다는 것이다. 마치 과학용 측정기를 이용해 무게를 잰 것처럼 정확했다. 배식 당번은 그날 일곱 그릇에 담길 죽의 양이 모두 같지 않다면, 제일 적은 양의 죽이 담긴 그릇은 여지없이 자신의 몫인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현대경제학자는 이렇게 말한다 : 제도는 지극히 중요하며 인간이 선택한 것과 동시에 거래의 결과이다. 좋은 제도는 자연스럽게 생겨나고 이렇게 생겨난 제도는 정교하고 분명할 뿐만 아니라 간결하고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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