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항상 알람이 울리기 5분전에 깨는걸까?
우리의 몸은 알람 시계보다 더 좋은 생체 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뇌 가운데 부분의 신경세포 무리에는 시교차상 핵이란 물질이 우리의 생체 리듬을 관장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졸리거나 졸리지 않다고 느끼게 해 줄 뿐만 아니라 혈압과 신체 온도를 조절하며 시간 감각을 가지게 해 줍니다. 이 때문에 우리의 몸은 훌륭한 시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이어갈 때 더욱 효율적으로 작동합니다.
우리의 수면 사이클은 PER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이 조절합니다. 단백질 수치는 매일 상승하거나 하락하는데 저녁시간에 최고조에 달했다가 밤이 되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PER 레벨이 낮을 때 혈압은 낮아지고 심장 박동 수는 느려집니다. 그럼 정신이 몽롱해지기 시작하면서 잠에 빠져듭니다.
만약 여러분이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들였다면, 여러분의 몸은 그에 따른 자체 학습을 통해 적절한 PER 수치 조절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여러분의 몸은 일어날 때의 스트레스를 대비하기 위해 기상하기 한 시간 전부터 PER 수치가 상승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알람이 울리기 5분 전 자동적으로 깨어나는 이유입니다. 우리의 몸은 자명종의 시끄러운 알람 소리를 매우 싫어합니다. 우리의 몸은 그건 그저 거슬리고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는 물건으로 치부합니다. 알람이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는 과정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뒤척거리는 소리를 분석해 서서히 잠을 깨우는 Sleep Cycle이라는 앱도 등장했음). 우리의 몸은 이런 부분을 피하기 위해 PER 수치를 상승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더욱 빨리 분비시켜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는 프로세스를 계속 유지시킵니다. 즉 알람의 관여를 차단하는 것이죠.
만약 여러분이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나지 못한다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았거나 규칙적인 수면 사이클을 지키지 않았다는 방증입니다.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아침 6시 기상 시간이 되기도 전에 깼던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강제적으로 들였기 때문에 규칙적인 PER 수치를 학습한 우리 몸이 군대 기상나팔이 울리기 전에 서서히 잠에서 깨우는 수면 프로세스를 작동시킨 것입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다음날 몇시에 일어나야지" 하고 마음먹고 생각하는 것은 스트레스 호르몬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항상 알람 시간보다 늦게 일어나시는 분들은 위와 같은 간단한 멘탈 트레이닝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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