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트래커 Scene, 0 Day, General 차이점

트래커를 분류할 때 함께 묶여 다니는 이 세 부류가 어떤 점에서 공통되고 어떤 점에서 다른지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가볍게 재미 삼아 읽어주시고,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바로 말씀해 주세요. (자료 참고 빗코)
1. Scene(씬)과 0 day 차이점
0 day는 말 그대로 +1, +2 day가 아닌 0 day, 즉 당일에 올라온다는 의미입니다.
원래는 게임 등의 정식 발매일을 기준으로 언제 유포됐는지를 가리키던 말이었으나 (릴리즈 그룹이 게임 정식 발매 열흘 전에 원본을 입수해 하루 만에 락을 깨고 유포시킨 경우 -9 day 자료가 되죠.) 최근에는 전문 릴그룹에 의해 릴되는 자료의 종류가 게임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해진 데다 TV의 경우 PREAIR라는 특이한 자료를 제외하면 방영되지 않고서는 릴될 수 없으므로 -x day라는 의미는 예전만큼 크지 않게 됐습니다. 0 day냐 +x day냐를 구분하는 정도에만 실익이 있다고 보면 될 겁니다. 씬이라 함은 전문 릴리즈 그룹에 의해 초기 유포되는 자료 혹은 그 과정 등을 통칭합니다.
이쯤에서 1차 정리. scene이나 0 day나 시기에 초점을 두느냐, 주체에 초점을 두느냐만 다를 뿐 결국 현재는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scene 트래커는 말하자면 전문 릴리즈 그룹에 의해 릴되는 자료가 당일에 즉각 올라오는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scene 트래커
자료가 분할 압축되어 올라옵니다.
좀 더 정확히는, 분할 압축된 상태로 입수한 파일을 압축 해제 과정 없이 그대로 업로드한다고 말하는 편이 맞겠죠. P2P의 세계로 넘어온 것 자체가 이미 한 단계를 거친 상태이며(물론 웹하드보다는 앞서지만), 최초 릴 그룹이 배포할 때는 유즈넷이나 FTP를 통해 전송됩니다. 이때 큰 파일은 오류가 날 가능성이 높고, 중간에 끊기면 처음부터 다시 전송해야 하는 단점이 있어서 분할 압축을 하고 SFV 파일을 첨부해 전송하죠.
아마 SFV 파일이 도대체 왜 끼어 있는지 궁금해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 이렇게 분할 압축된 파일이 정상적으로 전송됐는지 검사(CRC 검사)할 때 필요한 놈입니다. 다만 2차 수급자인 우리 입장에서는 사실 크게 필요가 없습니다. uTorrent 같은 클라이언트가 알아서 체크해 주니까요. 아마 씬 트래커에서 받은 파일을 압축 풀다가 오류 난 분은 없겠죠? 있다면 컴이 이상한 겁니다. 물론 MP3의 경우는 이미 개별 파일 크기가 분할 압축본과 비슷해서 SFV 파일만 첨부돼 올라오죠.
업로드 권한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보통은 트래커 시스템 자체적으로 해결하거나, 아니면 선별된 업로더에게만 업로드 권한을 줍니다. 그도 그럴 것이 씬 그룹이 이용하는 FTP에 접근할 권한이 있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최소한 좀 더 빨리 릴되는 씬 트래커에 가입한 사람이어야 할 것이며,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자료가 중구난방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죠. DIY 자료를 올린다거나, NFO가 빠져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고로 씬 트래커에서 좋은 레이쇼를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은(프리리치니 더블 시딩이니 하는 토런트계의 고유한 방법들을 제외하면) 올라오는 자료에 최대한 빨리 붙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0 day 자료(혹은 그에 준하는 자료)만 업로드되고, 지난 자료가 죽었다고 해서 다시 살리지는 않습니다. 3달 전 자료에 시드가 없어져 죽었으면 그냥 그걸로 끝이고, 그걸 다시 올리지 않습니다. 그냥 앞으로 올라오는 자료만 보고 가는 겁니다. 따라서 리퀘스트 메뉴가 아예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있어도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3일 전 릴된 드라마인데 xvid만 올라오고 x264가 안 올라왔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non-scene 트래커
자료가 원본 그대로 올라옵니다.
사실 분할 압축은 전송을 위한 것이지(그것도 P2P에선 별 의미가 없지만) 활용을 위한 것은 아니죠. 다섯 살 꼬마도 공간을 두 배로 잡아먹는 게 더 불편하다는 건 알 겁니다. 트래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씬이 아닌 곳에서 분할 압축으로 올렸다간 경고 먹기 딱 좋습니다. 업로드 권한에 제한이 없어서, 경고 먹은 유저만 아니면 누구나 올릴 수 있습니다. 그게 씬 자료이든 DIY 자료이든 상관없고, 해당 트래커의 규칙만 준수하면 됩니다. 즉, 레이쇼 관리 측면에서 '다운받아 시딩'만으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면 하다못해 직접 업로드해서 돌파할 수도 있습니다.
중복만 아니면 되고, 0 day 자료든 1년 전 자료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죽은 자료를 다시 살리는 것이 권장되는 경우가 많죠.
씬이냐 아니냐를 구분할 때는 이런 특성으로 판단하는 게 맞으며, 트래커 이름에 scene이 붙었느냐 아니냐(ㅋㅋ), 프리타임이 빠르냐 느리냐, 프리타임 레이스에 포함되느냐 아니냐 하는 것은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김건모 씨가 아무리 선탠을 심하게 해도 그를 흑인으로 분류할 수는 없겠죠.
그럼 scene(씬, =0 day)와 general(종합)도 같은 의미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사실 이 둘은 범주 자체가 다릅니다. 애초에 비교 대상이 아닌 거죠. 씬은 non-씬의 상대 개념이고, 종합은 영화 / 음악 / 게임 등의 상대 개념입니다. 즉, 트래커 구분을 좀 더 명확하게 하자면 아래처럼 나눌 수 있습니다.
- 씬 / 종합: SCC, GFT, SCT, TL, RTT, SCL, FTN, IPT, PTM, ...
- non-씬 / 종합: 데모노이드, Zamunda, ...
- non-씬 / 영화: PTP, TehC, Goem, KG, ...
- 씬 / 음악: VIPMusic, SceneSound, TheScene, ...
- non-씬 / 음악: 왓, 와플, LzTr, BTM, ...
이게 정석이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일반적으로 쓰이는 말은 혼동만 주지 않으면 줄이거나 생략되기 마련입니다. 씬 트래커는 제가 아는 한 씬 / 종합 아니면 씬 / 음악 둘뿐이고, 그 수도 종합 쪽이 압도적이죠. 즉, 씬 / (종합)이 일반적이고 씬 / 음악은 좀 특별한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특별한 단서 없이 그냥 씬 트래커라고만 하면 자연스럽게 씬 / (종합)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또 non-씬 / 종합 트래커의 경우 굳이 non-씬이라는 구분을 하지 않아도 보통의 종합 트래커는 non-씬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아마 아래와 같은 분류가 더 익숙할 것입니다.
- 씬 (종합): SCC, SCT, GFT, TL, RTT, SCL, FTN, IPT, PTM, ...
- (non-씬) 종합: 데모노이드, Zamunda, ...
- 영화: PTP, TehC, Goem, KG, ...
- 음악: 왓, 와플, LzTr, BTM, VIPMusic(씬), SceneSound(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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