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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가 한 유명한 말이 있죠, "신은 디테일 속에 있다" 흔히 사소한 것까지 신경을 써야 좋은 것이 나온다는 투로 설명되곤 합니다.

 

시대가 지날수록 사람들은 디테일에 열광하고 그 방증으론 애플 제품군의 인기를 들 수 있습니다. 유달리 디테일에 집착을 보였던 스티브 잡스가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시선들은, 사람들에게 풍부한 감성의 한 자락을 맛볼 수 있게 해줬습니다.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 디테일을 알아챌 수 있는 힘인 것 같습니다. 디테일에 대한 인식은 사소한 것을 특별하게 변화 시기도 하는데요, 사업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도 디테일의 힘일 수 있습니다.

 

애플의 동그란 모서리 디자인은 누군가에게는 그냥 동그란 것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일대의 혁명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차이를 맛볼 수 있는 디테일에 대한 감성은 쉽게 얻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iOS7 판올림 후 기본 시계 앱을 들여다보니, 딸깍딸깍 초침이 기계식으로 돌아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시간은 현재 시간을 가리키고 있었고요. 그런데 조너선 아이브의 디테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Built-in 앱인 캘린더 역시 오늘의 날짜와 요일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으면 무심코 지나쳤을 이러한 디테일에 대한 발견이 애플 제품을 더욱 사랑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디테일하지만 디테일을 강조하지 않는 애플의 매력이라고 할까요.

 

 

똑같은 시간과 공간을 소비하는 사람들 사이에도, 삶의 밀도는 분명한 차이가 있곤 합니다. 그 사이에서 삶에 대한 만족감은 극명히 갈리기도 하고요. 신은 거창한 계획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삶의 한 자락에서 느껴지는 감사함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요.

 

다음 출시할 아이폰 5S 역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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