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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가 어항 속에서 사는 것을 견딜 수 있는 것은 기억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금붕어는 장식용의 수중식물을 발견하면 그것에 경탄을 하고 이내 잊어버린다. 그런 다음 유리벽에 닿을 때까지 헤엄쳐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는 똑같은 수중식물을 보고 다시 경탄한다. 


이런 과정은 무한히 돌아가는 회전목마처럼 되풀이된다. 결국 금붕어의 기억력이 약한 것은 미치지 않기 위한 생존 전략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흔히 망각의 동물이라고 불리우는 인간역시 세상사의 충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전략일지도 모른다.


via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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