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어느 날 아침
어느 날 아침
2014.06.14어느 날 아침 알 수 있었습니다. 저의 전부가... 보이지 않는 세포 하나하나까지... 당신을 보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눈을 뜨고 바라보던 방안의 풍경과... 흐트러진 이불이며, 그런 사소한 사물들과... 베갯잇에 떨어진 몇 올의 머리카락마저도... 당신을 그리워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결국 매일 아침 당신이 보고 싶고... 당신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당신을 떠나왔습니다. 말도 안 된다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많은 고민 끝에 저는 이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저는 당신이 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정말이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우선 두려웠던 것은 당신의 변화였습니다. 더 이상 같은 공간이 아닌, 또 다른 미래가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