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테크


우리는 종종 젊은이들한테 용기를 갖고 창업을 해보라고 권합니다. 남이 나를 고용해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나를 스스로 고용하라고, 그게 바로 평생직장인 거라고 충고합니다. 그러면서 창업에 성공한 미국 젊은이들의 사례를 쭉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전에 우리가 생각해볼게 하나 있습니다. 미국은 전체 근로자의 92%가 회사원이고요 8%만 자영업자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전체 근로자의 68%만 회사원이고 32%가 자영업자입니다. 비유하자면 미국은 9명이 직장인이고 1명인이 식당주인이라서 직장인 9명이 한곳의 식당에 밥을 먹으러 오는 그런 구조인데, 우리나라는 7명이 직장인이고 3명이 식당주인인 즉 그런 구조입니다. 


통계만 보자면 젊은이들한테 창업하라고 권할 게 아니라 오히려 취직하라고 유도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창업 시장은 젊은이들이 열정만으로 뚫기 어려울만큼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정말 준비된 선수들만 뛰어들어야하는 치열한 시장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우리나라는 창업을 할 만한 능력 있는 사람들은 그 능력을 직장 오래 다니는데 쓰고 있고 정작 직장에 다니면서 직장이라는 조직에 보호를 받아야 될 사람들은 오히려 창업전선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될까요?


3/5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中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DISQUS 로드 중…
댓글 로드 중…

트랙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URL을 배껴둬서 트랙백을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