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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프랑스 고졸자격시험문제입니다.

 

성인인 제가 프랑스 고등학교 졸업자격(성인이 될 자격) 문제를 보고 성인이 될 자격이 없다고 느껴지는 자괴감이 몰려오네요. 단순 예/아니 요의 단답형 대답이 아닌 제 개인적인 사유로 아래 문제를 논리적으로 대답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만약 국내에서 이와 같은 고졸 문제가 출제되면 분명 모범답안이나 족집게 과외 등이 성행하겠죠? 참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이런 현실에 제가 속해있다는 현실은 더욱더 절망적입니다. 언제 시간을 내어 아래 문제를 곰곰이 생각하며 풀어봐야겠습니다. 다른 한편으론 성인이 되기 전 의식 재정비 시간을 갖는 프랑스 학생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1장 인간(Human)


  •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이 가능한가?
  • 꿈은 필요한가?
  •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을까?
  • 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인가?
  • 관용의 정신에도 비관용이 내포되어 있는가?
  • 사랑이 의무일 수 있는가?
  • 행복은 단지 한순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인가?
  • 타인을 존경한다는 것은 일체의 열정을 배제한다는 것을 뜻하는가?
  • 죽음은 인간에게서 일체의 존재 의미를 박탈해 가는가?
  •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나?
  • 행복은 인간에게 도달 불가능한 것인가?

 

2장 인문학(Humanities)


  • 우리가 하고 있는 말에는 우리 자신이 의식하고 있는 것만이 담기는가?
  • 철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 철학자는 과학자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 역사가는 객관적일 수 있는가?
  • 역사학자가 기억력만 의존해도 좋은가?
  • 역사는 인간에게 오는 것인가 아니면 인간에 의해 오는 것인가?
  • 감각을 믿을 수 있는가?
  • 재화만이 교환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 인문학은 인간을 예견 가능한 존재로 파악하는가?
  • 인류가 한 가지 언어만을 말하는 것은 바람직한가?

 

3장 예술(Arts)


  • 예술 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
  • 예술 없이 아름다움에 대하여 말할 수 있는가?
  • 예술 작품의 복재는 그 작품에 해를 끼치는 일인가?
  • 예술 작품은 모두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가?
  • 예술이 인간과 현실과의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가?

 

4장 과학(Sciences)


  • 생물학적 지식은 일체의 유기체를 기계로만 여기기를 요구하는가?
  • 우리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만을 진리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 계산, 그것은 사유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
  • 무의식에 대한 과학은 가능한가?
  • 오류는 진리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 이론의 가치는 실제적 효용가치에 따라 가늠되는가?
  • 과학의 용도는 어디에 있는가?
  • 현실이 수학적 법칙에 따른다고 할 수 있는가?
  • 기술이 인간 조건을 바꿀 수 있는가?
  • 지식은 종교적인 것이든 비종교적인 것이든 일체의 믿음을 배제하는가?
  • 자연을 모델로 삼는 것이 어느 분야에서 가장 적합한가?

 

5장 정치와 권리(Politics&Rights)


  • 권리를 수호한다는 것과 이익을 옹호한다는 것은 같은 뜻인가?
  • 자유는 주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싸워서 획득해야 하는 것인가?
  • 법에 복종하지 않는 행동도 이성적인 행동일 수 있을까?
  • 여론이 정권을 이끌 수 있는가?
  • 의무를 다하지 않고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가?
  • 노동은 욕구 충족의 수단에 불구한가?
  • 정의의 요구와 자유의 요구는 구별될 수 있는가?
  • 노동은 도덕적 가치를 지니는가?
  • 자유를 두려워해야 하나?
  • 유토피아는 한낱 꿈일 뿐인가?
  • 국가는 개인의 적인가?
  • 어디에서 정신의 자유를 알아차릴 수 있나?
  • 권력 남용은 불가피한 것인가?
  • 다름은 곧 불평등을 의미하는 것인가?
  • 노동은 종속적일 따름인가?
  • 평화와 불의가 함께 갈 수 있나?

 

6장 윤리(Ethics)


  • 도덕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반드시 자신의 욕망과 싸운다는 것을 뜻하는가?
  • 우리는 좋다고 하는 것만을 바라는가?
  • 의무를 다하는 것만으로 충분한가?
  • 무엇을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하는가?
  • 일시적이고 순간적인 것에도 가치가 존재하는가?
  • 무엇이 내 안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를 말해 주는가?
  • 우리는 정념을 찬양할 수 있는가?
  • 종교적 믿음을 가지는 것은 이성을 포기한다는 것을 뜻하는가?
  • 정열은 우리의 의무 이행을 방해하는가?
  • 진실에 저항할 수 있는가?
  • 진리가 우리 마음을 불편하게 할 때 진리 대신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환상을 좇아도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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