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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 뇌 속에서는 ‘거울 뉴런'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타인의 정서를 흉내 낼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난다. 아무 생각 없는 갓난아이도 엄마의 특정한 얼굴 표정을 흉내 낼 수 있다. 생후 수 개월부터 상대방 얼굴의 정서적 표현을 적극적으로 흉내 내기 시작한다. 정서를 공유하는 일은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이다.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서로의 ‘정서'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사람일지라도, 동일한 정서를 느끼는 경험을 통해 동일한 의미를 유추해내는 의미 공유의 능력이 발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사소통 능력을 거울 뉴런의 기능을 통해 서로의 정서를 흉내 내는 것부터 출발한다.


-김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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