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테크

사용자 삽입 이미지Photo by Ricardo Carreon


얼마전 바로님의 블로그에 소개된 문장인데, 다소 논란거리가 될 수 있는 자극적인 주제이지만 꽤 재미있게 글을 풀어 써 놓았길래, 대충 번역해 봤습니다. (맨 마지막 문단 부분은 귀찮아서 안함..-_-)

이 글은 중국의 陆英九라는 블로거가 최근 중국에 방영된 달팽이집(蜗居)의 전반적인 내용과 관련해서 사회학적인 관점으로 중국 사회(또는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性의 문제에 대해 접근한 글입니다.


이전에 구멍 뚫린 허름한 청바지를 입고 다니던 시절, 열정어린 마음에 친구들에게 <性프롤레타리아 계급과 性계급의 투쟁>이란 책을 쓴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고달픈 쪽방(달팽이 집) 생활로 인해 이러한 계획들은 일찍이 내 기억 속에서 상실한지 오래이다.


최근 중국에 <달팽이집>이란 드라마가 방영됐는데, 대체적인 평을 보면; "하나의 잔인한 性적인 착취에 대한 이야기다", "빈부격차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너진 도덕의 잣대의 어지러운 우리 사회 안에서 성(性)적인 자원이 돈과 부를 소유한 권력계층으로 빠르게 이동하고있다", "이러한 성(性)적 착취는 사회도덕의 상실과 정의감의 괴멸 그리고 성(性)범람과 성(性)결핍 개체들로 나누어진 극과 극의 공존으로 이끌고 있다. 극소수의 性적인 향유(?)를 누리고 있는 권력계급과 그와 반대로 성결핍을 안고 있는 개체들이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 이건 비단 하나의 도덕적인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문제이다." 


나에게 있어 "성(性)적 자원", "성(性) 착취"이 두 단어는 性프롤레타리아 계급과 性계급의 투쟁의 두 가지 개념을 생각하게 만든다. 이전에 빈곤의 시대, 무산계급의 시대엔 살기 어려웠던 男女들도 대부분 하나의 온전한 집 그리고 한 남편과 한 아내에 의하여 성립된 일부일처제의 혼인 형태를 유지해 왔었다. 그러나 매년 10%의 빠른 경제성장을 거친 3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어느 정도의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는 시대인 지금.. 많은 여성 혹은 남성들이 도리어 性적인 프롤레타리아 계급(无产阶级)으로 전락하고 있다.


性적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생기는 주요 원인으로는 물질적 자산의 불균형, 즉 그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개인 부동산 소유의 심각한 불균형이 초래한 결과이다.


부동산 자산의 많고 적음의 가치로 따져본다면, 남자를 4개의 등급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제일 낮은 등급부터 월세, 전세, 아파트, 그리고 아이파크男로 나뉘어 진다.(이름은 임의로 정함) 월세男은 집도 없고 가진 재산도 얼마 없다. 즉 결혼에 필요한 조건을 별로 갖추지 못했다. 그래서 많은 남자들이 "찾았던" 홍등가 등의 저급 불법 성매매 현장에서 그 대상을 찾는다. 위 4개의 등급에 맞추어 얘기하면 그저 잠시 그녀들을 빌리는 것이다, 즉 월세의 개념과 비슷하다. 전세男은 달팽이 집처럼 작은 쪽방을 잠시 자기의 방으로 삼는다, 즉 일부일처제의 보호아래 잠시동안 자신의 여자를 소유한다. 그러나 모든건 "잠시"일 뿐이다. 아파트男(중산층)의 경우 비록 그리 크진 않지만 경제적인 집을 소유하고 있다 ; 치명적으로 아리땁고 농염(?)한 건 아니지만 비교적 편하고 쿨(?)한 여인을 소유한다. 이건 중산층을 묘사하는 일반적인 대목이다. 허나 안타까운 사실 하나는, 우리 사회를 주도하는 권력계층과 부와 명예를 소유하고 있는 이른바 힘 있는 "그들"이 열심히 살고 있는 중산층들을 자유롭게 놓아줄리 만무하다. 그들(아이파크男)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중산층의 주머니와 여자들에게 손을 댄다. 그래서 아파트男들은 "집"의 노예로 전락하고 만다. 노예들의 여인들 역시 재래시장의 놓여져 있는 물건인양 "그들"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골라져 선택된다. 아이파크男들은 호화스러운 집과 실질적인 권력 그리고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시대에 속하여 살고 있고 그들의 손에 의해 사회가 좌우된다. 아이파크男이 어떠한 여인이 마음에 들기만 한다면; 그들의 돈, 권력, 품위 등이 만들어낸 거대한 블랙홀에 대항할 여인은 거의 없다, 특히 전세男의 여인이 더욱 그러하다.


즉, 전속(专属)적이고 안정적이지 못한 性적 자원을 소유한 월세男과 전세男은 性프롤레타리아 계급(무산계급)에 속한다고 말 할 수 있고 아파트男은 性부르주아지(중산계급), 아이파크男은 性부르주아 계급(자산계급)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남성들의 간의 경제영역의 투쟁은 性영역까지 불길이 번져 性적인 계급투쟁이 점점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양쪽 투쟁은 性자산계급과 性무산계급이 주 핵심이고, 性중산계급은 그 둘의 싸움에 뒤에서 애매한 태도를 취하면서 性부르주아들이 性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여인들을 수탈(?)하는 것을 부러워하며, 한편으론 "그들"에 의해 자신의 여인이 빼앗기는 것을 두려워한다. 


性계급투쟁의 보이지 않는 전쟁은 이미 몇여년 동안 계속돼 왔다. 오늘날 그 전쟁의 형태가 투명해졌지만 전세는 역시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性자산계급의 권력, 돈, 문화, 부동산, 범죄 조직 등 여러 전선의 전면적인 공격이 가해지고, 性무산계급은 방어 진지를 구축했지만 모두 일방적으로 돌파 당했다. 오직 일부일처제라는 무기만이 최전방에서 완강하게 "그들"을 저항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이 전쟁을 관람하는 性중산계급은 性자산계급의 진영에서 은밀하게 그 뒤를 노리고 있다. 


끝으로, 性자산계급은 타인의 성적 행복을 빼앗아 갔을 뿐 아니라, 우리 사회를 자극하며 도덕적 질서 구조를 파괴하고 있다. (대충 마무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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